환급지연 121건, 배송지연 91건 피해 접수 신고

▲ 꼰지잼잼의 배송지연과 환급 등 소비자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 / 꼰지잼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임산부의류 판매 인터넷 쇼핑몰 ‘꼰지잼잼’ 이 상품대금을 입금받은 후 배송을 지연시키거나 환급을 약속한 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 상담이 다발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약 3년간(2015.1.1.~2017.7.31.)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꼰지잼잼’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은 총 213건으로, 특히 금년에만 56건이 접수돼 소비자불만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불만 상담 213건을 분석한 결과, 환급을 약속하고 처리하지 않는 ‘환급지연’ 사례가 121건(56.8%)으로 가장 많았고, 배송약속 기일까지 배송해주지 않는 ‘배송지연’이 91건(42.7%)에 달했다.
 
또한 ‘환급지연’ 중에는 구입가 전액을 환급하지 않고, 반품 비용 등을 임의 공제한 경우도 있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꼰지잼잼’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의 통신판매업자는 소비자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은 날부터 3영업일 이내에 계약된 물품의 공급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거나, 물품을 공급하기 곤란할 경우 지급받은 날부터 3영업일 이내에 대금을 환급해야 한다”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련 법 위반 사실을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였고, 지자체와 피해다발 쇼핑몰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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