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와 카드뮴이 초과 검출

▲ 한국소비자원이 밝힌 톳환‧다시마환 중금속 다량 검출 표 사진 / 한국소비자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건강식품 톳환과 다시마환 일부 제품에서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
 
5일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건강환 30개 제품(톳환 15개, 다시마환 15개)를 대상으로 한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시험검사 결과에서 건강환 30개 전 제품에서 비소가 준용기준 초과 검출됐으며, 특히 톳환 15개 제품 중 14개에서 카드뮴도 초과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약전외환약규격집’은 납(5mg/kg 이하), 카드뮴(0.3mg/kg 이하), 비소(3mg/kg)를 준용기준치로 삼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원이 조사한 톳환 15개, 다시마환 15개 총 30개 전 제품에서 ‘비소는 7.1~116.7mg/kg 수준으로 검출됐다.
 
또한 톳환 15개 제품 중 14개 제품에서는 카드뮴 또한 0.6~2.3mg/kg 수준으로 검출돼 준용기준치를 초과했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모두 ‘기타가공품’, 또는 ‘수산물가공품’ 식품유형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해당 유형에는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 기준이 없어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가확인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업체에 톳환‧다시마환 제품의 자발적 판매중지를 권고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건강환 등 ‘기타가공품’의 중금속 관리기준 신설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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