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일가가 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대림 각 계열사를 지배

▲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림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관련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공정위가 대림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당일 오전 대림코퍼레이션 사무실에 20여명의 조사관을 보내 대림그룹 자료를 확보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으로 52.8%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산업 21.6%를 보유하고 있는 행태를 띄며, 오너일가가 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대림 각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현재 대림그룹은 총 25내 국내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자산 규모는 18조 4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공정위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돼 있다.
 
한편 김상조 공정위 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재적 조사 대상 그룹이 ‘두 자릿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실적으로 다 조사할 수 없기에 가급적 한 자릿수 이내로 압출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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