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손해율 전년 1위였으나 7월 3사 중 가장 높은 값

▲ 3대 손보사 7월 실적 ⓒ 현대차투자증권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3대 손해보험사 중 7월 집중호우에 따라 가장 실적이 악화된 곳은 삼성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동부 3대 손보사의 7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2% 감소했고 손해율은 전월대비 1.5%p상승했다. 실적하락은 7월 중 집중호우로 보험금 지급과 고액사고가 많았기 때문이며 청구이연과 2분기 계절적 요인이 적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부각됐다.
 
삼성화재는 현대해상에 비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사업비율을 기록했으나. 보장성 신계약 변동율이 현대해상(1.1%)에 비해 -6.4%로 현저히 낮았다. 전년에는 각각 80.5%, 83.0%, 81.8%로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순으로 손해율이 낮았지만. 7월 손해율 또한 삼성화재는 84.5%로 전년대비 4.0%나 늘었고, 현대해상 82.2%(-0.8%), 동부화재 83.0%(1.2%)로 1년만에 삼성화재를 모두 앞질렀다.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삼성화재가 890억(-20.6%), 동부화재 610억원(-7.0%)였지만, 현대해상은 집중호우에도 보장성 신계약 실적에 힘입어 20.8%증가한 54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M/S 추이와 손해율, 이익모멘텀을 볼 때 7월 실적은 현대해상> 동부화재> 심성화재 순으로 평가”한다며 “8월부터 시행되는 자동자보험 요율인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손해율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되고 과거와 같은 영향은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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