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800억원, 신세계백화점 1100억원 납품 대금 조기 지급

▲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추석을 맞아 협력업체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추석을 맞아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28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3일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각각 2300여개 협력업체, 1700여개 협력업체에 1800억원, 1100억원 규모를 추석 연휴 전인 9월 28일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그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오래전부터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상품대금의 조기지급을 시행해 왔다.

또한 이마트는 지난 2008년부터 신세계백화점은 2010년부터 중소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해 협력업체의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중소협력업체에 명절 전 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모두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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