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투자비용 손실 LNG전환 비용보다 적다’ 판단

▲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화력발전소가 LNG발전소로 전환될 전망이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화력발전소가 LNG발전소로 전환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핵심정책 토의에서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에 따라 추진중인 석탄화력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전환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건설 초기 혹은 인허가 단계에 머무른 화력발전소에는 강릉에코파워의 강릉안인 1,2호기, 고성그린파워의 고성하이 1,2호기. 포스파워의 삼척포스파워 1,2호기, 한국중부발전의 신서천 1호기, 당진에코파워 1,2호기가 해당된다.
 
이와 관련해 발전업계에 따르면 LNG발전소는 석탄발전소보다 건설비용이 1조원 가량 저렴하고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걸리는 시간도 2년 정도 절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0㎽급 LNG발전소 건설에는 1조~1조5000억원이, 동급 석탄발전소 건설에는 2조~2조5000억이 비용이 든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입는 시행사의 투자 손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산한다”며 “화력발전소 준공 전 토지매입과 준비 단계이기 때문에 LNG발전소로의 전환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정부의 탈석탄 에너지정책에 맞춰 2030년까지 신재생발전 사업에 5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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