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들의 개인정보 보안이 미흡하다는 지적 잇따라

▲ 남양유업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공지를 띄웠다. 사진 / 남양유업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남양유업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남양유업은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수사기관이 검거한 해커의 PC에 당사 홈페이지 회원정보 중 일부가 발견되었음을 지난 28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커의 PC에서 발견된 회원정보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5년 말까지 회원 ID, 성명, 이메일, 생년월일, 연락처 및 주소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 주민등록번호는 수집, 보유하고 있지 않아 유출되지 않았으며, 비밀번호 또한 암호화되어 있어 안전하다고 알렸다.
 
이어 남양유업은 개인정보의 외부유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회원정보관리 시스템의 보안 수준을 한층 더 강화했으며, 더 이상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보안대책을 수립 및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위메프와 지난 7월 유진투자증권선물 등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의 개인정보 보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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