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도 넘은 비난과 전술핵 배치 주장은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도 넘은 비난은, 부도난 회사를 넘긴 자유한국당의 딴지걸기로 후안무치하다”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기간 집권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은 북한 핵 해결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도 넘은 비난은, 부도난 회사를 넘긴 자유한국당의 도넘은 딴지걸기로 후안무치”라고 지적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도 넘은 비난은 후안무치한 딴지걸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기간 남북관계가 파탄 났고, 한반도가 냉각기에 빠졌다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주지의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더군다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통일 대박론’을 꺼낸 드레스덴 구상이 최순실의 아이디어라는 장시호씨의 충격적인 증언까지 나온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기에 앞서 고해성사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고 꼬집었다.

백 대변인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기간 집권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은 북한 핵 해결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기간 이미 엉망이 된 남북관계, 국정농단으로 6개월 이상 정상외교 중단 등 최악의 상황 속에서 문재인 정부는 출범했다”며 “이미 부도난 회사를 넘겨받은 상황에서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것은 100일 만에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대응 방침에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가 동의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이미 확인하였고, 대북 문제에 대한 통일된 입장을 천명하였다”고 밝혔다.

또 “아베 총리와도 수차례 통화를 진행하면서 긴박한 상황 속에서 기민하고 시의적절한 대처를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출범 100일 만에 북한 문제에 대한 전 세계적 공조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도 넘은 비난과 전술핵 배치 주장은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과 대립각, 사회 갈등을 유발시키는 발언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것은 아닌지, 또 다른 ‘안보장사’를 위한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경계했다.

백 대변인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판단은 이미 끝났다”라며 “자유한국당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이미 실패한 정부의 정책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결책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제1야당의 역할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