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자는 총 18만 2,204명

▲ 한 40대가 무려 1659채의 임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보다 정확한 임대주택 등록 현황 파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 40대가 무려 1,659채의 임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보다 정확한 임대주택 등록 현황 파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국회 국교위 소속 최인호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에 임대주택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자는 총 18만 2,204명이며, 보유 임대주택수는 66만 4,036호로 1인당 평균 3.5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볼 때 주택수 기준으로 서울이 19만 8,547호로 31%를 차지하고, 경기가 15만 8,322호로 25%, 부산이 8만 1,038호로 13%를 차지해 서울, 경기, 부산 3개 광역자치단체가 전체 등록 임대주택의 68%를 차지했다.

또 지자체 중 이른 바 강남3구가 1, 2, 3위를 차지했으며 성별기준으로는 남성 8만 4,493명이 31만 3,562호를 보유중이며, 여성 9만 7,711명이 33만 474호를 보유하고 있어 여성 임대사업자가 더 많았다.

특히 광주 서구에 사는 40대 경우 무려 1,659채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남 창원의 50대가 700채로 뒤를 이었다.

또 최연소 임대주택 보유자는 경기 성남의 2세 영아이며, 서울 서초, 송파 3세 영아로 나타나기도 했으며 서울시 강북구에 사는 11세 아동의 경우 무려 16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투명한 거래와 다주택자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임대주택의 등록과 정확한 현황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임대주택 등록률이 겨우 25%에 불과한 수준이므로, 정부는 세제 혜택과 사회보험 등 임대사업자 등록시 인센티브를 강화하여 다주택자의 임대주택 등록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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