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새로운 주인 찾는 제주삼다수

▲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삼다수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국내 최대 생수 브랜드 제주삼다수 위탁판매권 입찰전이 시작됐다.
 
30일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제주도 외 지역 위탁판매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30~31일 받는다고 밝혔다.
 
국내 생수시장은 지난 2000년 이후 연평균 11%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기준 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삼다수는 점유율 40%를 보이고 있다.
 
이어 제주삼다수 위탁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광동제약은 2015년과 지난해 각각 1676억원, 1838억원의 삼다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제약업계 ‘빅3’에 입성한 바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광동제약과 오는 12월 14일 계약이 끝나면서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
 
이에 2012년 제주삼다수 판권을 놓고 광동제약에 고배를 마신 롯데칠성음료, 아워홈, 웅진식품, 샘표식품, 남양유업 등의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광동제약도 제주삼다수 판권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칠 예정이다.
 
판권은 오는 2021년 12월 14일까지 4년간이며, 실적에 따라 1년이 연장돼 총 5년이 가능하다.
 
한편 입찰참가 자격은 식품 또는 음료, 먹는샘물 유통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최근 3개 회계연도 평균 매출액이 2000억원 이상인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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