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계열사 20억8056억원…에너지공기업 5억7957억원

▲ 한전과 5개발전사, 한수원 등 한전계열사 사장의 지난해 연봉이 신재생‧석유‧지역난방공사 등 타 에너지공기업 사장 연봉의 3.6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한전과 5개발전사, 한수원 등 한전계열사 사장의 지난해 연봉이 신재생‧석유‧지역난방공사 등 타 에너지공기업 사장 연봉의 3.6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전과 한전계열사 9곳 사장의 지난해 연봉합계는 20억805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연봉은 공공기관 35곳 연봉합계인 70억4130만원의 30%를 차지했으며, 한전을 제외한 에너지공기업 사장 연봉 합계(5억7957억원)에 비해 3.6배나 높았다.
 
1위 조환익 한전 사장(2억8000만원)을 시작으로, 정의헌 한전KPS(2억4977만원), 임수경 한전KDN(2억4941만원),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2억2307만원), 이관섭 한수원 사장(2억2262만원),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2억2127만원),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2억2067만원),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2억2005만원), 공석 동서발전 사장(1억9370만원) 등이다.
 
반면 작년 광물‧신재생‧석유‧석탄 등 다른 에너지 공공기관 사장의 경우 5억 7957억원에 그쳤다. 이들 에너지공기업 5곳의 사장 연봉은 모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전 이승훈 한국가스공사(1억2082만원)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사장(1억2400만원) 김정래 한국석유공사(1억1701만원),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1억894만원) 백창현 대한석탄공사(1억880만원)으로 총 5억7957억원이었다.
 
한편, 공공기관장의 평균연봉은 한전과 계열사 사장이 2억3117만원으로 35곳 사장의 평균 연봉(2억118만원)에 비해서 약 3000만원 높았다.
 
이 밖에 공공기관 35곳의 평균 연봉(2억118만원)은 2015년 대비 8.2%(1500만원)증가했다. 연봉은 기본급과 성과급을 합친 금액으로 2014년 공기관 경영개선 시책에 따라 조정을 거쳐 성과급 조정에 따랐다.
 
▲ 한전과 계열사 등 9곳의 지난해 사장연봉은 지역난방공사, 석유공사, 석탄공사 등 타에너지 발전 공기업의 3.6배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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