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개혁을 주도해야 할 자리에 적폐를 가져다 앉히려고 한 셈”

▲ 정의당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948년 건국설에 찬동하는 등 뉴라이트적 사관을 드러냈다면서 즉각적인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이미 다운계약서 의혹과 자녀 이중국적 의혹이 불거지는 등 인사청문회에서 난항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인사청문회에 오를 자격조차 없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추혜선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정의당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948년 건국설에 찬동하는 등 뉴라이트적 사관을 드러냈다면서 즉각적인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30일 오전 브리핑에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요구한다”면서 “박 후보자는 지난 2015년 초 작성한 연구보고서에서 1948년 건국설에 찬동하며 이승만 독재를 불가피한 것으로 간주했다”고 밝혔다.
 
추 대변인은 또 “박정희 정부의 새마을 운동을 신분 계층 제도의 타파라고 주장하는 등 케케묵은 뉴라이트적 사관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면서 개혁을 주도해야할 자리에 적폐를 가져다 앉히려고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이미 다운계약서 의혹과 자녀 이중국적 의혹이 불거지는 등 인사청문회에서 난항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인사청문회에 오를 자격조차 없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후보자의 역사관은 문재인 정부의 철학에도 부합하지 않을뿐더러,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도 완전히 어긋난다”면서 “국정의 한축을 책임질 장관으로선 완전히 실격이다.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변인은 “벌써 몇 번째 인사 실패인가. 한 두 번은 불찰과 실수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무능”이라며 “청와대 인사수석은 거듭되는 인사 실패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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