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공직사회가 음주행위를 너무도 너그럽게 대해고 있다는 것을 반증”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밝힌 ‘2012년 이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국가공무원 징계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음주운전으로 인해 징계 받은 국가공무원이 총 3,544명에 달하며, 2016년 한해만 1,175명에 달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징계 받은 공무원은 1,175명으로 전년보다 2배 가까이 폭등했다. 부처별로는 교육부가 823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밝힌 ‘2012년 이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국가공무원 징계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음주운전으로 인해 징계 받은 국가공무원이 총 3,544명에 달하며, 2016년 한해만 1,175명에 달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국가공무원 징계인원은 2012년 551명에서 2014년 592명으로 소폭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2015년 624명에서 2016년 1,175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해 공직사회의 음주운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징계 받은 공무원의 소속 부처별로 보면 교육부가 1,94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청 310명, 국세청 237명, (구)미래창조과학부 216명, 법무부 2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의원은 “살인행위와 다름없는 음주운전은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무너뜨리는 최악의 범죄임”라면서 “공무원들의 무분별한 음주운전 행위는 공직사회가 음주행위 자체를 너무도 너그럽게 대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다른 어떤 범죄보다 음주운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통해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2년 이후 음주운전으로 인한 부처별 징계 인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