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신재생 발전 대거 증가

▲ 공기관인 한전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맞춰 2030년까지 신재생발전 사업(13.5W)에 5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공기관인 한전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맞춰 2030년까지 신재생발전 사업(13.5W)에 5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한전은 발전사업은 매출비중은 전기판매(61.5%), 원자력 (10.7%), 화력발전(24.6%), 신재생 및 기타사업부문(3.1%)을 5개 발전자회사와 한수원을 포함해 화력과 원자력발전에만 의존해 왔다. 발전사업만 분류하면 화력‧원자력이 25.3%이고, 기타 3.1%로 신재생의 비중은 약 10%내외다.
 
29일 한국전력이 이채익 의원에게 제출한 ‘신재생발전 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54조원을 신재생발전에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67.7GW를 달성해야하기 때문에 한전에게 배치된 전체 신재생발전 분량(약 20%)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12월 UN본회의에서 195개국이 합의한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BAU) 37% 감축 목표를 제출했다. 미국은 26~28%, EU 40%, 중국은 GDP대비 60~65%를 감축하기로 했다.
 
한전은 지난해 0.1GW에 불과했지만(총 사업비 2000억원) 2020년 0.7GW, 2025년 5.2GW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신재생발전에 투입되는 인력은 31만9000명으로 신재생에서 이전보다 319배 많은 고용창출효과가 생긴다.
 
한전은 주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 위주로 신재생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계획안에서 한전은 풍력은 8.1GW, 태양광으로 5.0GW, 연료전지 0.4GW를 생산한다. 태양광은 정부에서 작년부터 지원을 확대했던 학교 등 주택옥상 태양광 사업과 수상태양광, 염전태양광을 확대한다. 풍력발전은 이전 인프라가 갖춰진 제주, 서남해 등에서 추가로 대규모 개발을 추진한다는 가닥을 잡았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