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유통중인 햄‧소시지 제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방침

▲ 식약처는 유럽산 햄‧소시지로 E형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자 해당 제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식약처가 최근 유럽에서 햄‧소시지로 인해 E형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였다는 해외 정보에 따라 수입‧유통중인 햄‧소시지 제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소시지 등 식육가공제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익혀 먹을 것을 당부하며, 국민에게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먼저 유럽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 가공품에 대해 E형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해외에서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제기된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을 수거‧검사하고 수거된 제품에 대해서는 잠정 유통‧판매 중단조치 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가열이나 살균 공정을 거치지 않는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검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형 바이러스는 주로 위생상태가 불량한 지역에서 발생하며, 감염되면 미열, 무기력, 식욕감퇴, 오심, 복통, 진한 소변, 황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보통 저절로 치료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주 심한 경우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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