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국내업체들

▲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 해외진출과 중국철수에 대한 발언을 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에 대한 해외 진출 깜짝 발표와 중국 사업 철수에 대한 발언을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 고양’ 그랜드 오픈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마트는 이미 몽골에 진출했고, 이어 캄보디아, 라오스 등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철수는 연말 정도로 잡고 있다”면서, 이마트 해외 진출은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마트는 몽골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2호점 개장을 준비 중에 있다. 이어 베트남에 1호점을 운영중이며, 2호점 개장을 준비중이다.
 
또한 지난 1997년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는 한때 매장이 26개에 달했으나 운영난을 겪으면서 2011년부터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이에 현재 중국 매장은 6개만 남았으며, 이마트는 중국 시장에서 전면 철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마트가 중국 시장 안착에 실패하면서 상대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겨누고 있다는 관측을 하고 있다.
 
실제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많은 국내업체는 우회적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은 복합쇼핑몰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복합쇼핑몰은 지역 사업자랑 합자 형태로 우리가 지분 투자하는 형식이 아니면 힘들 것 같다”며, “스타필드로 해외 진출한다면 아마 대박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