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원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한샘 회장

▲ 한샘 최양하 회장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한샘의 최양하 회장이 국내 500대 기업 CEO(전문경영인) 가운데 자사주 보유액 1위에 올랐다.
 
2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500대 기업 CEO 중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자사주를 보유한 전문경영인 166명을 조사한 결과 한샘 최양하 회장이 총 1600억원으로 2위 이재경 두산 부회장의 79억원의 약 20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가치는 총 241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가치가 1억원 이상인 CEO는 111명으로 전체 약 70%을 차지했다. 이어 5억원 이상은 39명, 10억원 이상은 19명 등이었다.
 
1, 2위에 이어 3위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으로 61억원으로 집계됐다. 차석용 부회장은 지난 2013년 6월 말 자사주 가치가 250억원이었지만, 지난 2013~2014년 보통주 4만여주를 매각하면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이 외 CEO 주식부호 TOP 10에는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56억원),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37억원),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34억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30억원),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23억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22억원),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22억원)이 포함됐다.
 
또한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사장(15억원),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 (14억원), 권영식 넥마블게임즈 집행임원(14억원), 정유성 삼성SDS 사장(13억원),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12억원),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12억원), 이강훈 오뚜기 사장(11억원),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10억원),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10억원), 한성숙 네이버 사장(10억원)이 순위 20이 올랐다. 한성숙 사장은 전문경영인 116명 중 유일한 여성 CEO다.
 
한편 전문경영인 166명 중 최연소는 38세 임지훈 카카오 사장(41위 : 4억9000만원)이다. 최고령은 72세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으로 자사주 가치가 23억원, 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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