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과 혼술이 늘어나면서 맥주 수입량도 늘었다는 분석

▲ 맥주가 와인과 양주를 제치고 수입 주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맥주가 와인과 양주를 제치고 수입 주류 1위 자리를 꿰찼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맥주 수입액은 1억4392만달러(한화 약 1630억원)로 와인 1억1146만달러(한화 약 1265억원), 양주 8026만달러(한화 약 910억원)를 제쳤다.
 
지난 2014년 맥주는 처음으로 수입액 1억달러(한화 약 1135억원)를 달성했고, 2011년부터 꾸준히 20%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올해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산 맥주들이 3972만달러(한화 약 450억원)로 수입 맥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산이 2073만달러(한화 약 235억원)로 2위, 독일산이 1463만달러(한화 약 166억원)로 3위를 이었다. 4, 5위는 각각 벨기에산과 아일랜드산이다.
 
한편 관련업계 관계자는 “맥주 수입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은 술 문화가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특히 ‘홈술’, ‘혼술’ 족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맛과 저렴한 가격이 강점인 수입 맥주를 더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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