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백서에 남겼어야 할 내용은 정권에 의해 자행된 적폐에 대한 진실 고백”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박근혜 정부의 백서에 대해 “최소한의 반성과 성찰도 없는 백서는 그 자체로 역사의 적폐”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후 안전관리체계를 혁신했다고 자평했지만 구조가 왜 늦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며 “백서는 국정과제의 85%가 완료되거나 정상추진 됐다며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박근혜 정부의 백서에 대해 “최소한의 반성과 성찰도 없는 백서는 그 자체로 역사의 적폐”라고 지적했다.
 
강훈식 대변인은 22일 오전 브리핑에서 “국정농단 정권의 1,475일을 담은 자화자찬 정책백서가 발간돼 충격”이라며 “박근혜 정권 당시 비서실이 작성한 백서는 국민과 역사를 기만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획기적 진전이며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는 일본 언론의 평가를 전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후 안전관리체계를 혁신했다고 자평했지만 구조가 왜 늦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며 “백서는 국정과제의 85%가 완료되거나 정상추진 됐다며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지금 국민은 국정농단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대장정에 나서고 있다”며 “이전 정부가 백서에 남겼어야 할 내용은 정권에 의해 자행된 적폐에 대한 진실 고백이어야 했다. 최소한의 반성과 성찰도 없는 백서는 그 자체로 역사의 적폐”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당시 비서실이 작성한 ‘정책백서’는 5백 페이지 분량의 책 8권으로 발간됐다.
 
백서에는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획기적 진전이며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전 주필의 평가를 인용하면서 긍정적으로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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