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함,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과 충돌

▲ AP통신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오전 5시 25분쯤, 미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함이 싱가포르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이지스함에 탑승하고 있던 수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 ⓒYTN보도화면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군의 이지스함이 또 다시 민간 어선과 충돌했다. 벌써 올해들어 2번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오전 5시 25분쯤, 미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함이 싱가포르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이지스함에 탑승하고 있던 수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해당 함정에는 총 291명의 수병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직후 미 해군과 싱가포르 당국은 해역에 예인선과 경비함을 급파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충돌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통신은 이지스함의 좌현 선미가 크게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미군 이지스함의 일반 상선과 출동을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이지스함의 관리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 6월에는 미군의 이지스함은 일본 시즈오카 현 부근 해상에서 필리핀 컨테이너선과 부딪쳐 승조원 등 7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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