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담했다는 것이 이유…

▲ (위 사진은 본문과 관련없는 시사포커스 자료사진)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교사가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초등학교 교사 A(59)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A씨는 오전 9시 40분경 해당 초등학교 4학년 B(11)군에게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선풍기를 던지고 손바닥으로 B군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B군은 전치 2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이 학생들에게 A씨가 여자 학생만 편애한다는 얘기를 친구들에게 하고 다닌 것을 알게된 A씨는 B군을 따로 불러 폭행과 더불어 ‘잘못했습니다.’라는 문장을 1,000번 쓰라고 강요하고, 그 과정에서 모독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경찰조사에서 “B군에게 선풍기와 머리 밀친 정도는 인정하지만,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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