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인사배제 5원칙 파기로 인한 실망의 목소리에 귀 닫은 건 아닌지 걱정”
김유정 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역대 가장 균형·탕평인사로 통합정부를 구성했다고 자평했다”며 “인사배제 5원칙 파기로 인한 숱한 논란과 실망의 목소리에는 아예 귀 닫은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나 류영진 식약처장과 같은 부적격 코드인사에 대한 논란과 반대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생명처럼 여겨야 할 헌법재판관이 과도한 정치편향성을 보인다면 사법부에 대한 신뢰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라며 “게다가 이유정 후보자의 2010년 박사논문 표절의혹은 문재인정권이 스스로 재설정한 느슨한 기준에도 딱 걸리는 흠결이다. 무슨 할 말이 더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류영진 식약처장 또한 국민의 실망과 분노유발에 있어서는 난형난제”라며 “살충제 계란파동으로 온 국민을 불안과 혼란에 가둬놓고 현안파악도, 대책도 준비 안 된 식약처장이 국민건강을 책임질 사람이라고 했던 문재인정권의 임명당시 일성은 넌센스다. 무자격 코드인사가 빚어낸 참사”라고 규정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이 진정 탕평과 균형인사를 자랑하려거든 이유정 후보자는 지명철회하고 류영진 식약처장은 물러가는 것이 사리에 맞는 일임을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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