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점차 승부처에서 만루 막아내면서 승리 지켜냈다

▲ 오승환, ⅔이닝 1탈삼진 1볼넷 시즌 19호 세이브/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팀이 11-9로 앞서고 있던 9회 말 1사 만루에서 등판해 ⅔이닝 1탈삼진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7회까지 10-3으로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승기를 잡으면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 마이크 마이어스가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대량 실점했다.
 
결국 마지막 9회에만 세 명의 투수가 투입됐다. 맷 보우먼이 선두타자 호세 오수나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지만 스탈링 마르테와 맥스 모로프 연속 볼넷, 로드리게스를 사구로 출루시키면서 만루가 됐다.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잭 듀크가 등판했지만, 듀크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오승환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데이빗 프리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사 2, 3루가 됐다. 양 팀의 동점까지 단 1점만 남은 상황이다.
 
하지만 오승환은 아담 브레이저는 고의4구로 출루시킨 후 엘리아스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치고 살얼음판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달 9일 뉴욕 메츠전 이후 시즌 19호 세이브를 신고하며, 2년 연속 20세이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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