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에 타고 있던 정 모 일병 병원 치료 도중 사망

▲ 19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포사격 훈련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 / 사진은 훈련중인 K-9 자주포 모습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중부전선 최전방에서 부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19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포사격 훈련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당시 병원으로 후송된 중상자 1명이 병원에서 치료도중 사망함에 따라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사고 당시 화포에 타고 있는 정 모 일병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시 사고는 K-9 자주포 사격 훈련 도중 발생했는데 훈련에 참가한 10문의 자주포 가운데 5번째 자주포에서 화재와 동시에 폭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화포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면서 “화재가 폭발로 인한 것인지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K9 자주포는 최대 사거리는 40km. 1분에 6발을 쏠 수 있으며 도로에서 최대 시속은 60km에 달한다.

특히 연평도 포격 당시 북한의 무도와 개머리 진지 공격에 투입돼 250여 발을 퍼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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