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5명을 포함해 간호사 등 총 11명 결핵환자 판명

▲ 18일 질병관리본부와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건소 등에 따르면 고려대안암병원에서 지난 17일까지 약 한 달간 의사 5명을 포함해 간호사 등 총 11명이 결핵 환자로 신고접수 돼 해당기관과 함께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사진은 고대안암병원 전경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의료인 11명이 결핵환자로 신고돼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8일 질병관리본부와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건소 등에 따르면 고려대안암병원에서 지난 17일까지 약 한 달간 의사 5명을 포함해 간호사 등 총 11명이 결핵 환자로 신고접수 돼 해당기관과 함께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안암병원은 지난 2월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심폐소생술과정에서(사후 전염성결핵으로 진단) 결핵균에 노출된 의료인 및 직원 42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현재까지 총 7명의 결핵환자를 확인했다.

이중 전염성이 확인된 의료인(1명)의 접촉자 5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추가 결핵환자 발생은 없었다. 

또 4명의 결핵환자는 올해 결핵안심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검진을 시행해 양성자에 대한 추가적인 결핵검사를 시행해 발견했다.

일단 당국은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의 특성을 감안 감염관리 차원에서 흉부 X선 검사 이외에 추가적인 흉부 CT검사를 시행(11명 환자 모두)하였고, 미세한 결핵소견을 보이는 경우에도 결핵으로 진단하고 치료를 시행하여 추가전파를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보건당국과 병원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광범위하게 역학조사를 시행하면서 향후에도 병원 내 추가 결핵환자 발생 시 신속한 접촉자조사를 시행하여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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