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명 “촛불정신의 자의적 해석, 적폐의 자의적 규정은 일부만의 패권시대 만들 뿐”
전지명 대변인은 17일 오후 논평에서 “북핵 문제는 여전히 그 진의와 해법이 애매모호해 이해하기 어려웠고, 인사와 조세정책에 대한 답변은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지쳐있는 국민들, 불안한 동북아 정세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이 너무 한쪽만 쳐다보고 있는 듯해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촛불정신에 대한 자의적 해석, 적폐에 대한 자의적 규정에 의한 국정운영은 국민주권시대가 아닌 일부만의 패권시대를 만들 뿐이라는 점을 인식해 주셨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진정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들이 안심하고 박수 보낼 수 있는 앞으로의 5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내외신 기자 300 여 명과 사전조율 없는 즉석 질의응답 방식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한다’는 주제의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그 동안 부족함은 없었는지 돌아보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먼저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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