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를 위한 3대 조건 제시...핵실험 및 미사일 도발 중단

▲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외신기자 회견을 갖고 핵실험 중단 등을 담은 북미 대화를 위한 3대 조건을 제시했다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국 국무부가 대북 대화 3대 조건을 제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외신기자 회견을 갖고 북미 대화를 위한 3대 조건을 제시했다.

이 조건에 따르면 북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동북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언행을 하지 않으면 북미 대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특히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런 상황이 온다면)미국은 기꺼이 북한과 대화를 나눌 것이나 우리는 아직 그 지점 근처에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를 중단하는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에 대해 “이런 군사훈련은 전 세계 어디서나 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진행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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