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6일 만에 등판하며 1이닝 무실점 거뒀지만 팀은 패배

▲ 오승환, 보스턴 레드삭스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오랜 만에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서고 있던 7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 말 선두타자 재키 브래들리를 중견수 플라이,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헛스윙 삼진, 무키 베츠를 2루수 팝플라이로 돌려세우고 깔끔히 이닝을 종료했다. 이후 타일러 라이언스와 교체되며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 종전 3.53에서 3.46으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부터 4득점을 하는 등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9회 말 트레버 로젠탈이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에 솔로 홈런, 미치 모어랜드에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등 한 타자도 잡아내지 못하면서 잭 듀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듀크는 브록 홀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브래들리를 볼넷으로 걸어 내보내며 존 브레비아로 교체됐다.
 
브레비아는 누네즈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뒤 베츠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대주자 크리스 영과 브래들리가 홈으로 들어와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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