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위기상황 대처한 정부에 야당은 비판만 하지 말고 협조할 것은 협조해야”

▲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출범 10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국민과 소통, 역사와 소통, 그리고 미래와 소통하는 3통 정부”라고 정의하면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탄핵과 국가 리더십 공백이라는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한 정부에 대해 야당은 비판만 하지 말고 협조할 것은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을 이기는 정당은 없다. 국민은 자유한국당을 패싱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현 대변인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출범 10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국민과 소통, 역사와 소통, 그리고 미래와 소통하는 3통 정부”라고 정의하면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탄핵과 국가 리더십 공백이라는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한 정부에 대해 야당은 비판만 하지 말고 협조할 것은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오늘은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 100일이 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이게 나라냐’로 보여준 촛불시민들의 요구는 문재인 정부에게 정의로운 사회, 나라다운 나라, 민생경제회복을 하라는 사명을 주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정농단세력을 엄단하고 검찰·정치·언론 분야 등의 개혁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며 “급변하는 세계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인 과감한 개혁정책을 추진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라는 준엄한 임무를 문재인 정부에게 부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의 대통령 지지도는 약 84%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들의 평가는 기득권 세력과 타협하지 말고, 안주하는 정치가 아닌 새롭게 변화하고 또 변화하여 국민 눈높이 맞는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제시한 100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민생경제를 살리고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정운영을 강력히 집행해야 한다”며 “이 같은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약 500여개의 법 개정 사항에 대해서 야당은 전폭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야당이 아무리 문재인 정부에 대해 야박한 평가를 하고 기득권을 지키려 해도 국민 84%가 정의를 바로세우고 적폐를 청산하라고 정부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국민을 이기는 정당은 없다. 국민은 자유한국당을 패싱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고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탈권위와 소통의 정치를 강조했다”며 “광복절 기념식에서는 임시정부의 정통성, 독립운동, 촛불시민혁명 언급하며 국민이 주인이라는 국민주권의 명확한 국가정체성을 다시 천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밝힌 국정방향의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낮은 자세로 국민눈높이에 맞는 정치, 국민을 우선하는 국정운영을 강력히 펼칠 것을 기대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총력을 다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여야간 협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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