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상품에 대한 환불조치는 기존대로 지속한다는 홈플러스

▲ 홈플러스가 판매한 신선대란에서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살충제 계란’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에서 판매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16일 홈플러스는 “정부의 계란 조사 결과, 홈플러스 상품 중 ‘신선대란’을 공급하는 40여개 농장 중 1곳인 충남 천안 소재 ‘시온농장’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펜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 등을 박멸할 때 사용되며, 과다 노출시 두통, 울렁거림, 구토, 복통이 따르며, 만성 노출시 가슴통증, 기침, 호흡곤란, 알레르기 반응 등을 동반한다. 미국환경보호청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에 검출된 홈플러스 ‘신선대란’은 검출 허용 기준치(0.01mg/kg)의 두 배인 0.02mg/kg가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계란 껍데기에 ‘11 시온’으로 표기됐으며, 홈플러스는 ‘신선대란’ 상품을 전량 폐기 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홈플러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전체 신선대란 상품 중 ‘시온농장’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 이하며, 해당 상품에 대한 환불조치는 기존대로 지속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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