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가 범정부적으로 종합관리 하고, 전수조사결과 알리고, 필요한 조치 취해 달라”

▲ 문재인 대통령이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 주무부처의 이원화를 우려하면서 국무총리에게 종합관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총리가 범정부적으로 종합관리 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수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 주무부처의 이원화를 우려하면서 국무총리에게 종합관리를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전화로 지시한 사항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에게 전화로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 “이번 건의 주무부처가 농림식품부와 식약처로 이원화 돼 중복발표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총리가 범정부적으로 종합관리 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수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살충제 계란으로 국민 불안과 불편이 몹시 크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 두 부처가 국민께 가장 알기 쉬운 방법으로 가장 정확하고, 가장 정직하게 설명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국민이 불필요한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고, 유통과정을 최단시간 내 정상화함으로써 국민 생활의 불편이 빨리 해소되도록 노력해달라”며 “특히 설명과정에서 이전 정부 또는 지금 정부의 잘못이 있었다면 솔직하게 국민 앞에 사과드리고 향후 국민 식생활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도 눈으로 보듯이 알기 쉽게 설명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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