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원에 대한 복지 혜택도 강화

▲ 현대백화점이 비정규직 인원들을 대거 정규직 전환 한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현대백화점이 파견 및 도급직 등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 전환할 방침이다.
 
16일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계열사 소속 비정규 직원 23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현대백화점이 고객 케어 관련 접점 업무 및 사무 보조 직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직원 1400명을 정규직 전환하고, 현대그린푸드는 판매 인력 등 외식 관련 비정규직 직원 700명을, 이밖에 현대홈쇼핑 등 다른 계열사에도 총 2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 한 해 동안 뽑은 신규 채용 인원 2340명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 하반기에 지난해 하반기(1030명)보다 약 30%가량 늘어난 134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 상반기(1310명)대비 소폭 늘어난 132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은 협력사원에 대한 복지 혜택도 대폭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매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협력사원(판매사원)의 복리후생 개선을 위해 연간 50억원 규모의 ‘현대 패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 패밀리 프로그램’은 현대백화점에서 2년 이상 근무한 협력사원 1만명에게 상품 구입뿐 아니라, 문화공연이나 문화센터 이용 시 정규직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협력사원 복지 프로그램이다.
 
한편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은 자금 사정이 열악한 중소 협력업체를 위해 약 6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1년에 최대 3억원까지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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