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가 문재인 패싱, 어떻게 패싱 당하면서 내 동의 받아라 할 수 있나”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부의 8.15 광복정 경축식 행사에 대해 “좌편향적인 촛불승리 자축연”이었다고 폄훼했다. 그는 “요즘 국제정세 흐름을 볼 때 대통령의 인식은 2차 대전 전 챔버레인을 연상시키는 그런 모습으로 보여진다”면서 “정부의 이런 안이한 것에 대해 적절히 대처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부의 8.15 광복정 경축식 행사에 대해 “좌편향적인 촛불승리 자축연”이었다고 폄훼했다.
 
홍준표 대표는 16일 자유한국당 대표 및 최고위원·3선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8.15 경축식 갔었는데 DJ, 노무현 정부 때도 그런 경축식 한 일이 없다”면서 “촛불승리 자축연이었지 경축식으로 보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앞으로도 국가기념일에 그런 식으로 좌편향적 경축식을 한다면 우리가 과연 참석할 이유가 있는지 다시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문제 삼았다.
 
홍 대표는 이어 “어제 또 대통령께서 한 말 중에서 한국 동의 없이는 전쟁하지 못한다. 절대 전쟁 막겠다는 말씀을 했는데 지금 나타나는 현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지금 국제사회에서는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패싱 당하는 사람이 내 동의를 받아라 할 수 있나”고 의문을 표시했다.
 
홍 대표는 “2차대전 전에 챔버레인 영국수상이 히틀러의 평화공세에 속아 대독유화정책 썼다”면서 “그런데 2차 대전 참화를 누가 수습했는가. 처칠이 했다. 챔버레인은 영국 국민들이 무능, 국제적 정세 무지로 쫓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국제정세 흐름을 볼 때 대통령의 인식은 2차 대전 전 챔버레인을 연상시키는 그런 모습으로 보여진다”면서 “정부의 이런 안이한 것에 대해 적절히 대처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홍 대표는 “좌파진영과 정부에서는 1948년도 8.15 단독정부 수립을 부인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통성 부인위해 1919년 상해임시정부 수립 건국일로 하자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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