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부터 9월1일까지 점검

▲ 행안부가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외식업, 호텔 등의 개인정보 보호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사진 / 행안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행안부가 국민의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한 외식 가맹점과 호텔 등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실태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15일 행정안전부는 외식 주문·배달, 회원제(멤버십) 가입 등을 통해 다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치킨, 햄버거, 패밀리 레스토랑, 커피 전문점 등의 가맹점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주요 관광지 등에 위치한 대형 호텔을 주요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점검한다고 밝혔다.

대상업체는 개인정보 온라인점검 결과 및 업체규모, 시장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7월에도 외식업체 및 호텔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외식업체는 온라인주문시스템, 콜센터시스템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텔은 수탁자 관리감독 및 예악관리시스템의 투숙객 정보 파기가 미흡했다"고 알렸다.

따라서 이번 점검에서 개인정보 수집·제공 시 동의여부,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안전성 확보 조치, 개인정보 보관·파기의 적정성, 개인정보 처리 위탁 시 필수사항의 문서 반영여부, 마케팅정보 수신 등 선택정보에 대한 구분동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토록 조치한 다음, 과태료 부과 등 엄중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장영환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국민간식이라 불리는 치킨, 햄버거 등 외식 프랜차이즈와 주요 관광지의 호텔 등은 국민의 개인정보를 상시적으로 수집·처리하는 업종이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해당 업계의 개인정보 관리수준이 한층 향상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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