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계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데 따른 조치

▲ 소셜커머스업계들이 계란 판매를 적극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살충제 계란'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셜커머스업계도 이에 동참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 빅3가 달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4일 일부 국내산 계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도 소재 농가 두 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위메프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계란 판매를 중단하고, 향후 정부 발표 후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티몬도 계란 추가입고 등을 중단하며, 현재 있는 물량에 대해서는 판매를 멈추는 방향으로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도 직매입 물량은 모두 중단한 상태며, 오픈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량은 강제할 수 없어 납품업체와 판매중단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프로닐은 두통이나 감각 이상, 장기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주로 주택 및 가축 애완동물 몸에 기생하는 벼룩과 진드기를 박멸하는데 주로 쓰이는 살충제 주요 성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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