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4-2로 3승째

▲ 배영수 선수(삼성 라이온스)
이틀째 이어진 연장전 승부에서 삼성이 2연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스는 지난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0회 끝에 김재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5차전부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원정경기에서 2승을 거둔 삼성은 1경기만 더 잡으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5.2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 3회와 4회 각각 1점씩 올리면서 경기 초반 2-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7회초 1사 만루에서 조동찬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강명구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고 연장으로 들어갔다.

연장 10회초 2-2에서 한화의 2번째 투수 문동환을 상대로 2사 2·3루의 기회를 만든 삼성은 김재걸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이 전날 12회 연장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도 6명의 투수를 갈아치우며 한화의 타선을 봉쇄한 반면, 한화로서는 전날 무리한 구대성을 대신해줄 불펜이 없었다는 게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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