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여·야·정 협의체, 인사제도 개선 특위 구성해 국회 소임 다해야”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월 임시국회 합의가 소통과 통합의 협치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협치의 틀은 여야가 합의한 바를 실천하는 데서 복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6월 인사청문회 이후 표류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인준을 말끔히 처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진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월 임시국회 합의가 소통과 통합의 협치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협치의 틀은 여야가 합의한 바를 실천하는 데서 복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훈식 대변인은 14일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8월 임시국회 일정을 확정했다”며 “여야 4당의 8월 임시국회 합의가 소통과 통합의 협치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정쟁으로 얼룩진 국회에 우리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느껴왔다”며 “협치를 강조한 야당은 여야 합의안마저 ‘나 몰라라’ 내팽개치면서 새 정부의 인사, 추경, 정부조직법에 발목을 잡아왔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제 국민으로부터 따뜻한 시선을 받는 협치의 국회를 만들어 가자”면서 “6월 인사청문회 이후 표류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인준을 말끔히 처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북한이 초래한 외교안보 위기에 따른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7월 국회에서 불발된 물관리 일원화 방안 등을 모색해나가는데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8월 임시국회는 결산국회다.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심정으로 적폐 예산을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제 새롭게 시작하자. 또 다른 매듭으로 정치를 옭는 것이 아닌 묶인 매듭을 푸는 새 정치로 나아가자”라며 “이미 합의했던 여·야·정 협의체, 인사제도 개선 특위 등을 조속히 구성해 국회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새로운 국회는 ‘협치’의 틀을 복원하는 데서 출발하고, ‘협치’의 틀은 여야가 합의한 바를 실천하는 데서 복원해야 할 것”이라고 여야 간 합의이행을 촉구했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임시국회를 열고 본회의는 31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임시국회에서 결산뿐 아니라 법안 통과를 위해 법안소위를 적극 가동하자는 정 의장의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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