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선명한 비전과 당당한 외교로 위기를 돌파해야”

▲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정부에 “전쟁위기를 부추기는 세력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전쟁론자들은 자신들부터 먼저 입대해 총을 드시기 바란다”고 보수야당의 일부 의원을 비꼬았다. 김 의원은 “정부는 공연히 전쟁위기를 부추기는 세력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한다”고 요청했다. ⓒ김종대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정부에 “전쟁위기를 부추기는 세력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전쟁론자들은 자신들부터 먼저 입대해 총을 드시기 바란다”고 보수야당의 일부 의원을 비꼬았다.
 
김종대 의원은 14일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한반도 정세가 극도로 불안정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곤두박질치고,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경제 피해액이 확인된 것만 1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이런 사태가 싫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며 “지금 우리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데프콘을 격상시켜, 전시상황에 돌입해야한다고 주장하시는 보수야당의 일부 의원들”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막말 전쟁이 이 분들의 전쟁본능을 일깨웠나 보다”라며 “여기에 사드배치 문제가 덤으로 추가되어 어려운 우리 경제의 주름살을 더더욱 깊어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프콘이 3수준으로 격상되면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부분 동원이 이루어지며, 국가 총동원 준비에 들어간다”면서 “이는 북한에 전쟁 개시 시그널로 발신되어,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이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러한 상황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전쟁론자들은 자신들부터 먼저 입대해 총을 드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정부는 공연히 전쟁위기를 부추기는 세력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한다”면서 “더불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선명한 비전과 당당한 외교로 작금의 위기를 돌파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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