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 대박 흥행

▲ 넷바블 상반기(1~2분기) 누적 매출은 1조2273억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000억원의 82%에 해당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6780억원에 비해 81% 증가했다. ⓒ넷마블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넷마블이 2분기 매출 작년 같은 기관과 비교해 53.5% 늘어난 5401억원을 올리면서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넷마블은 11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 5401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 당기순이익 78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상반기(1~2분기) 누적 매출은 1조2273억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000억원의 82%에 해당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6780억원에 비해 81% 증가했다. 이같은 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지난해 연간 매출을 뛰어넘어 2조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99.7%(1051억원), 140.5%(781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뛰어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52억원, 224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보단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1.4%, 47.5%, 46.5% 줄었다.

2분기 매출 증가는 2월말 인수한 북미 개발사 카밤(Kabam)의 실적이 반영됐고 6월 아시아 11개국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 여러 국가에서 매출 1~2위에 오르며 분기 사상 최대 해외매출을 기록한 덕분이다. 넷마블의 2분기 해외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비중의 52%(2791억원)에 달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분기 실적은 레볼루션의 국내 매출이 출시 초기에 비해 둔화되면서 전 분기보다 좋지 못했지만, 레볼루션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고, 카밤과 잼시티의 주요 게임들이 선전하면서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오는 23일 레볼루션을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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