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NSC상임위 개최만으로 국민 불안에서 구하기 어려워”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안보 위기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께 긴급 청와대 안보논의를 위한 여야 대표회담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1일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안보 위기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께 긴급 청와대 안보논의를 위한 여야 대표회담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북한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극도로 치닫는 상황에서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고, 8월 한반도 위기설로 국민은 매우 불안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긴급히 청와대 회동을 개최해 야당으로서의 걱정과 제안을 대통령께 말씀드리고,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각 당도 공유해 초당적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든든한 신뢰를 주고 불안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청와대 NSC상임위 개최만으로 대책 전략을 수립하고 국민을 불안에서 구하긴 어렵다”며 “위기를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거듭 제안 수용을 촉구했다.
 
이 뿐 아니라 박 위원장은 “대통령 취임 100일이 다 돼가는 시점에서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 4강 대사 임명 자체가 늦어져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사드 관련 한중 갈등이 심화됨에도 전혀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외교공백은 안보공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하루빨리 4대 강국 대사를 임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