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 완성 전까진 불안할 것…8~9월 위기설, 북한 아니고 트럼프발”

▲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북한과 미국 간 무력충돌 가능성에 대해 “50% 이상은 넘지 않는다고 보고 10% 이하”라고 전망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9일 북한과 미국 간 무력충돌 가능성에 대해 “50% 이상은 넘지 않는다고 보고 10% 이하”라고 전망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도 내년 봄까지는 핵미사일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완성하고 난 다음에는 무력도발을 할 수 있겠지만, 완성하기 전까지는 본인도 불안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문제는 미국이다. 트럼프도 어떻게 보면 김정은보다도 예측 불가”라며 “대북 공격을 한다면 핵미사일을 완성하기 전에 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가 가장 위험하다. 8~9월 위기설이 나오는 이유도 제가 보기엔 북한발이 아니고 트럼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하 최고위원은 북한이 ‘괌 포위사격 발언’ 등 계속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선 “입으로 하는 거지만 우리 능력을 인정해달라는 일종의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라며 “당분간은 굉장히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그는 “그런 면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한테 안보 위협이 굉장히 심각한 리스크”라며 “한국의 의사와 무관하게 전쟁 상황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준비가 돼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하 최고위원은 거듭 문재인 정부를 겨냥 “지금 제일 심각한 문제가 밖에선 볼 때는 문재인 정부도 예측 불가다. 국내 정치하듯 외교안보를 하고 있다”며 “왜 이랬다 저랬다 하냐, 냉탕 온탕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인가. 예측 불가능한 정부가 돼가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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