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서 황색포도상구균 초과 검출

▲ 맥도날드가 소비자원이 배포하려한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 결과를 막아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맥도날드가 한국소비자원의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 결과 공개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 7일 법원에 소비자원의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 결과 공개를 막아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소비자원은 8일 배포예정이었던 ‘햄버거 위생실태’ 보도자료를 취소했다.
 
앞서 소비자원은 6개 프랜차이즈 지점, 5개 편의점의 햄버거 38개를 위생실태 조사했다. 이를 통해 맥도날드 햄버거 제품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 초과 검출됐다.
 
맥도날드는 즉시 소비자원 발표가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결과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맥도날드 관계자는 “소비자원의 조사 절차에서 문제가 있다”며, “이에 해당 문제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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