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2명 대피 중 경미한 찰과상

▲ 지난 8일 오후 9시 19분께 중국 쓰촨성 아바장족자치구 구채구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14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 ⓒKBS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중국 쓰촨성에서 7.0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0여명이 사망하고 130여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19분께 중국 쓰촨성 아바장족자치구 구채구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14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재까지 정확한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하고, 13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자 중 6명이 관광객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인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 정부 역시 같은 날 “우리 국민 관광객 2명이 대피 과정에서 다리와 손목에 경상을 입었다”고 공식 확인했다.

또 부상자 가운데 30여 명이 중상자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여진만 밤사이 200여 차례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진 피해 일대에 정전까지 겹치면서 밤새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지진 발생지가 유명 관광지 인근인 만큼 일부 중국 매체는 산사태로 관광객 100여 명이 고립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쓰촨성은 지난 2008년도에도 규모 8.0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여기에 조만간 규모 6.0이상 여진이 올 수 있다는 중국 지진국의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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