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준공 목표였으나 수차례 연기…2018년 9월 준공

▲ 신고리 3호기(오른쪽)와 4호기 ⓒ 한수원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신고리 4호기 준공이 10개월 이후인 내년 9월로 연기됐다.

8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신고리 4호기는 고온기능시험 관련 기기성능 개선 조치와 지난해 경주지진 이후 진행되고 있는 부지 안정성 추가 평가 작업 때문에 준공이 10개월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기기 성능 개선 조치와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규제기관 심사도 진행 중”이라며 “허가가 떨어지면 연료장전과 시운전시험에 걸리는 기간이 약 9개월이다”고 전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신고리 4호기는 2007년 9월에 신고리 3호기와 함께 착공했으며 현재 공정률은 99.55%이다. 신고리 3호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신고리 4호기는 연료장전 준비작업 중이었다.

신고리 4호기는 애초 2014년 준공이 목표였으나 2013년 신고리 3‧4호기 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이 불거졌고, 이듬해인 2014년에는 신고리 3호기에서 질소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하면서 준공시기가 여러차례 늦춰졌다. 최근 성능 개선작업이 덧붙여져 11월까지 연기됐다가 이번에 다시 10개월 연기된 것이다.

한편, 지난 7월 5일 한울5호기 원자로냉각재 펌프 정지로 원자로가 자동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원전에 대한 안전감독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