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보된 현금은 회사 성장과 다양한 경영 활동 위해 사용

▲ 홈플러스가 자금 확보 위해 강서점을 매각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홈플러스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강서점을 매각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4일 JR자산운용에 2150억원을 받고 강서점을 매각했으며, 매각 방식은 '세일즈 앤드 리스백(Sales & Lease Back·매각 후 재임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즈 앤드 리스백’은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부동산이나 시설을 매각하고 다시 임차해 그대로 사용하는 거래 방식으로, 통상 다량의 부동산을 확보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경영활동이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 강서점은 JR자산운용 소유가 됐고, 홈플러스는 해당 지점을 사용하기 위해 JR자산운용에 사용 임대료를 낸다. 재임대 계약기간은 20년이며, 기본 15년에 5년을 추가할 수 있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5년 사모펀드 MBK로 주인이 바뀐 홈플러스는 사업장 매각을 추진중에 있다. 이는 매각을 통해 보유 자산을 확보해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등의 금융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한편 홈플러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된 현금은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 및 다양한 경영 활동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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