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혐의 이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백수오 궁'

▲ 가짜 논란에 휩싸였던 '백수오 궁'이 현재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 / 내츄럴엔도텍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가짜 논란으로 시름을 앓던 ‘백수오 궁’이 2년만 에 홈쇼핑에 복귀하면서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7일 내츄럴엔도텍에 따르면 백수오 궁은 2년 만의 홈쇼핑 방송에서 220% 판매율을 달성했고, 긴급 편성된 2차 방송에서도 전량 매진되는 위엄을 보였다. 이어 공식 온라인몰인 엔도샵에서도 관련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홈쇼핑 첫 출시 이후 약 1800억원의 판매액을 돌파한 상품이다. 하지만 2015년 4월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제품 10개 중 가짜가 9개다”라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의 환불 사태가 빚어졌다. 또한 ‘백수오 궁’을 제조‧판매한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도 10분의 1도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검찰은 가짜 백수오를 고의로 섞었다고 보기 힘들고, 공급과 유통 과정에서 섞였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진품 백수오 수급과 이물질 혼입 방지를 증명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명령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백수오 궁’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100% 진품 백수오만을 사용해 안전하다는 것을 보증하는 ‘진품 백수오 보증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소비자들께서 백수오 궁의 효능을 믿고, 홈쇼핑 복귀를 기다려왔다는 반증이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생산에 박차를 가해 품귀 사태를 해소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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