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강정석 회장

▲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이 당일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동아제약을 운영하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이 720억원 횡령과 의약품 리베이트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법원에 출석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정석 회장이 당일 오전 10시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최경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피의자 심문에 참석했다.
 
피의자 심문이란 구속 전 피의자나 피의자의 변호인, 배우자, 가족 등 이 신청할 경우 법관이 피의자를 불러 구속영장의 발부가 타당한지를 심사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강정석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약 720억원을 빼돌려, 55억원을 의약품 판매와 관련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17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등기이사가 된 강정석 회장은 동아제약 영업본부장, 대표이사 부사장,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을 거쳐 회장에 오르는 동안 회삿돈으로 도매상을 통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최고 결정자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현행법상 의약품 판매와 관련된 이익 제공은 일체 금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기로 했었지만, 변호인 측의 요청에 따라 7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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