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당이 중앙당보다 더 열심히 활약하는 정당 만들 것”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젊고 스마트한 정당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새롭게 참여하는 분들의 문호를 활짝 개방해서 최소한 30% 이상을 정치 신인들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젊고 스마트한 정당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새롭게 참여하는 분들의 문호를 활짝 개방해서 최소한 30% 이상을 정치 신인들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시구의원들 및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이대로 낮은 지지율로 연말까지 가면 좋은 인재를 구하지 못하고 우리는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사라져버릴 위험에 처해있다. 저는 국민의당을 완전히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이 제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기 위해선 시도당이 제대로 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나의 중앙당만 존재하는 상황에서 17개 시도당이 중앙당보다 더 열심히 활약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 전 대표는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 결정에 대해서도 “지방선거가 코앞이다. 더 이상 늦추면 안 될 절체절명의 순간이라 판단했다”며 “다행히 이제 지난주 저의 출마선언을 기점으로 해서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다. 지지율도 드디어 올라가고 있다”고 스스로 호평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당의 주인이자 유권자인 당원들이 새 후보의 비전, 그리고 누가 당대표가 되면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인지, 누가 당 지지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인지, 누가 새로운 인재를 더 잘 영입할 것인지를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거듭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간담회 참석 직전에도 자신의 당권 도전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에 맞서 “지금 그만두라는 말은 정계은퇴 하라는 말과 똑같다”며 번복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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