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폭행과 훈육은 다르다

▲ 최준희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페이스북 계정이 강제로 탈퇴되어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린다"고 운을 떼며 할머니에 대한 행동을 폭로했다 / ⓒ최준희 인스타그램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할머니를 향한 폭로글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된다.

최준희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페이스북 계정이 강제로 탈퇴되어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 병원을 자진해서 들어 간 것은 맞지만 폐쇄병동인줄은 몰랐고 외부와 차단되는 병동인줄은 전혀 몰랐다”며 “입원 절차 다 밟고 난 후에 알았고 원래는 3주 동안 입원하는 거였는데 전 정신병자도 아닌데 정신병동에서 지내는게 억울하여 맨날 간호사와 주치의 선생님들께 내보내달라고 울었다”고 했다.

최 씨는 “지금에서야 말하는 것이지만 그런 병동 이었으면 전 입원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가 아이돌학교 준비를 무너트린 것도 할머니이며 전 처음으로 꿈을 확고하게 안고 열심히 연습하여 1차 2차 다 합격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소속사가 있던 연습생도 아니었기에 연습실을 자주 얻을 수 없어 노래방에서 연습하고 화장실 전신 거울에서 노래를 틀어 놓고 연습해 그렇게 몇 주 동안 피 땀 흘려 연습한 것을 할머니는 몇 초 만에 말 한마디로 제가 공들여 쌓아온 탑을 무너트렸다”고 했다.

특히 최 씨는 “(그 동안) 할머니는 저에게 문제집살 돈을 준 적 없었고 전 그래도 좀 열심히 살아보겠다 해서 당시 친구들에서 5000원 씩 빌려서 문제집 겨우 3권 사서 공부했다”며 “전 열심히 노력하면 안될 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은 있다는 걸 이제 느꼈다”고도 했다.

또 최 씨는 말미에 “다 잘되라고 한 일들이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한테 상처를 주었을까요? 폭행과 훈육은 다르다”며 “ 조금 알려드리자면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