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은 “공관병을 사적노예로 부릴 수 있는 세상은 비상식적 세상”

▲ 김효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배우자의 계급이 곧 나의 계급이고, 공관병을 사적노예로 부릴 수 있는 세상은 비상식적 세상”이라며 “적폐청산은 개인과 사회의 의식 및 생활 속의 오래된 나쁜 사고와 관행을 없애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은 지극히 상식적인 사고로부터 출발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김효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배우자의 계급이 곧 나의 계급이고, 공관병을 사적노예로 부릴 수 있는 세상은 비상식적 세상”이라며 “적폐청산은 개인과 사회의 의식 및 생활 속의 오래된 나쁜 사고와 관행을 없애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은 부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차별과 특권의 적폐청산은 정의이기 전에 보편적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우월의식과 차별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이는 전후복구와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공정한 절차와 경쟁보다는 편법과 정경유착, 부당거래의 적폐가 겹겹이 쌓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제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구습들을 돌아다볼 때”라며 “그 잣대는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즉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이라는 ‘상식’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배우자의 계급이 곧 나의 계급이고, 공적업무 수행을 위해 배치된 공관병을 사적노예로 부릴 수 있는 세상은 비상식적 세상”이라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공적지위가 책임성을 망각한 채 사적권력의 흉기가 되어 국민을 배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적폐청산은 거창한 제도의 변화를 일시에 가져오는 변혁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의 의식 및 생활 속의 오래된 나쁜 사고와 관행을 없애는 것”이라며 “사회와 인간이 건강해져야 제도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은 지극히 상식적인 사고로부터 출발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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